채권이란?
중앙 정부나 지방 정부, 금융기관, 공기업, 회사, 법인들이 사업이나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자산 조성을 위해 돈을 빌리고 정해진 기한 후 갚겠다는 채무 증서를 증권화한 것을 말합니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서로 사고팔 수 있는 빚문서입니다. 보통의 대출과 다르게 자금을 받는 기관들이 국가나 기업과 같이 큰 기업으로, 일반 사람과의 거래보다 신용도가 훨씬 높다는 것을 가지고, 빚문서를 거래할 수 있는 유가증권 형태로 제작해 불특정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기관이나 정부에서 채권을 발행하면 특정되지 않은 다수에게 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되며, 이런 자금을 빌려준 사람은 그 빚문서를 사고팔 수 있습니다.
이러한 채권의 신용도, 만기 기한 등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1차 시장과 2차 시장이 형성되게 되었습니다. 1차 시장은 실물 경제가치를 지니며 채권을 발행하는 시장이며, 2차 시장은 그 채권을 거래하고 유통하는 시장입니다.
주식과 비교해보면 주식은 내가 투자한 기업에 주인이 되는 권한이 생기는 것이며, 채권은 내가 빌려준 돈을 돌려받을 권리입니다. 주식에서의 수익은 주식을 발행한 회사가 돈을 벌게 되면 그 회사의 주주, 주인으로서 회사에서 벌어온 돈을 보유한 주식의 지분만큼 나눠 받게 됨으로써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며, 채권을 가지고 있을 때의 수익은 채권을 발행한 회사 쪽에서 빌린 돈의 이자로 받는 돈이 수익이 되는 것입니다.
기업에서 자금 조달 방식은 3가지가 있습니다. 은행에서 빌리는 차입, 일반시장에서 돈을 빌리는 채권인 회사채, 주식 발행하여 생기는 증자입니다.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은 차입, 채권 주식 순서입니다.
주식보다 사람들의 관심도는 낮지만 많은 금융 상품들, 연금, 펀드 등 일반적으로 운용되는 자금의 상당한 양이 채권에 투자되어 있습니다. 채권은 일정한 이자율이 있어, 안정적으로 예견할 수 있는 수익을 가져다주기에 안정적인 자산으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주식이 오르면 채권이 하락하고, 주식이 내리면 채권이 오르게 됩니다.
채권의 구조
일반 시장에 나와 있는 많은 채권은 만기가 명시되어있습니다. 여전채는 3년 정도, 일반 우량한 회사채는 5년에서 10년 정도의 만기가 일반적이며 공채 및 국채, 금융채는 10년 이상의 만기로 발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채권은 만기를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조건인 콜옵션과 풋옵션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콜옵션은 조기 상환권이며 풋옵션은 조기상환 요구권입니다. 콜옵션은 채권을 발행한 사람, 즉 채무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콜할 수 있는 날에 시중의 금리가 발행 시점의 금리보다 낮을 경우, 채무자는 채권을 액면에 조기상환하고 잔존만기만큼 다시 조달하여 저렴한 이자로 빌릴 수 있게 됩니다. 이 상황은 투자자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보통 채권 금리가 콜옵션이 없는 채권 금리보다 높습니다. 풋옵션은 투자자에게 유리한 경우로, 풋 행사일에 시장 시중 금리가 발행 시점 금리보다 높을 경우, 투자자는 발행사에 조기상환을 요구해 그 자금으로 잔존만기만큼 채권을 다시 투자하여 이득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콜옵션 부 채권과 반대로 채권 금리가 보통 채권 금리보다 낮습니다.
채권의 가격 결정
채권의 가격이 결정되는 요인으로는 만기, 금리, 이자 주기, 신용, 이표 방식, 기타 옵션 등으로 설정된 조건이며, 이 요소들에 의해 채권의 가격이 결정됩니다.
실제로 투자자가 발행자에게 돈을 지급하는 것, 신용공여에 따라 기회비용들을 어떻게 보상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 채권에 적용되는 금리이고 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기회비용은 발행인에 대한 신용위험 발생 가능성, 만기까지의 시간의 가치, 기타 상황으로 인한 불확실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채권에 표시된 이자율은 불변이며 기업의 신용도가 변하지 않더라도 시장에서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면 기존의 채권의 값은 하락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시중 금리가 증가하면 채권가격은 하락하고 시중금리가 떨어지면 채권값은 올라가게 됩니다.
대한민국에서의 채권 종류
장외채권
어떤 특정 증권사가 판매하는 채권을 살 수 있는 채권으로 가장 일반적이며 규모가 큰 채권시장입니다.
장내 채권
한국거래소에서 불특정한 사람들과 금융채, 회사채 등의 채권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
소액채권
1종 국민주택채권, 지역개발채권, 지방도시철도채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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