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간에는 경제학의 전반적인 내용과 역사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거시경제학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거시경제학
거시경제학이란 미시경제학과 더불어 경제학의 큰 틀 중 하나로, 경제학 전체를 보는 개념의 학문입니다.
모든 개별적 경제 주체들의 상호작용 결과로 나타나는 한 나라의 거시적인 경제 현상에 대하여 연구하며, 국민 소득 이론에 근거하여 소비, 저축, 투자 등을 가지고 국민 소득의 결정을 이야기하는 경제학입니다.
경제의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결정하는 요인과 이 요인들 간이 서로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국민 소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설명하는 경제 성장이론, 단기적으로는 실업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경기변동을 연구함으로써 이 모든 것을 거시적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이야기합니다.
거시경제학은 크게 경기변동론과 경제성장론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비율은 80대 20입니다.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금융에 관련된 이론은 주로 경기변동론에서 다루어지는 이론입니다.
거시경제학과 미시경제학이 나뉘게 된 이유는, 거시경제학에서는 개별적인 경제주체가 시장의 미시적 의사결정을 이야기하는 이론이 존재하지는 하지만, 미시경제학만큼 충분하게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미시경제학과의 관계
미시경제학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하면, 원유, 원자재, 농산물 등의 개별적인 산업에 대한 기업, 정부, 가계인 개별 경제주체의 행동에 대하여 다루는 학문입니다. 이런 개별적인 요소들이 모여 국가 전체에 대한 거시적 경제를 형성하게 됩니다. 미시경제학은 거시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지식입니다.
거시경제학의 많은 부분이 미시경제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배우는 총수요 총공급 곡선은 미시경제학에서 배우는 수요공급 곡선이 바탕이 된 부분이며, 거시경제학을 깊게 공부해보면 개인의 노동 공급, 저축 등이 전체적인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공부하게 되는데, 이들은 결과적으로 미시경제학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하게 됩니다.
즉, 미시경제학 기반이 튼튼해야 거시경제학을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대학교 과정에서는 경제학 수업 시 미시경제학부터 배운 후 거시경제학에 대하여 배우도록 되어있습니다.
국민경제 순환모형
국민경제 순환모형이란 무엇일까요? 경제주체가 다양한 시장에서 거래하는 것을 모형으로 표현한 것을 국민경제 순환모형이라고 합니다.
2부문 단순 모형인 가계와 기업만 존재하는 모형에서는 가계는 요소소득(생산요소를 공급하여 얻는 소득)으로 생산물을 구입하고, 기업은 요소비용(생산물 판매를 통해 얻은 수입)을 지급하여 생산요소를 구입하게 됩니다.
이렇게 경제가 지속해서 순환하며 일정 기간을 정하여 소비와 투자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와 외국을 주체로써 추가하면 저축과 소비, 투자, 무역수지 등을 측정해낼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소득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가계는 다른 주체와 주식, 채권, 토지 등과 같은 자산을 사고팔며, 기업은 다른 기업과 중간재를 사고팝니다. 이 거래는 거래하는 것을 합해보면 0이 되어 국민경제 순환모형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저축 중에 금융으로 들어오는 것은 수요가 아닙니다. 저축이 많아지면 소비 쪽이 줄어들게 되며 산출을 줄게 하는 효과를 갖게 됩니다. 저축은 국민소득 순환과정에서 빠져나가는 돈입니다.
투자는 금융에 있던 돈이 자본을 형성하는 데 있어 새롭게 써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투자는 수요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투자는 주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세 가지 시장인 생산요소시장, 금융시장, 재화 시장은 두 가지 경제 주체인 가계와 기업과 연결되어있습니다. 이 모든 시장을 동시에 고려하는 일반균형이론의 형태로 연구될 수 있습니다.
국내총생산
Gross Domestic Product의 줄임말로 GDP(국내총생산)라고 불리며 경제 규모, 경제 활동의 정도를 측정하는 요소로 많이 사용됩니다.
1. 생산 측면에서의 GDP
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새롭게 생산된 최종적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를 합한 것입니다.
2. 소득, 분배로 접근한 GDP
생산 활동에 참여한 경제주체들이 받은 소득을 합하여 GDP를 구할 수 있습니다.
3. 지출로 접근한 GDP
이 접근 방법은 GDP를 구하는 데 있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명목 GDP
경제활동이 일어나는 그 당시에 생산 가치를 가격으로 계산한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시장가격이 변하여 생산량이 변한 것처럼 보일 수 있어, 가격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방법이 필요하여 실질 GDP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실질 GDP
기준 연도를 정하여 그 시기의 가격으로 생산의 가치를 계산한 것을 말합니다. 경제성장률을 보여주거나, 과거랑 대비한 경제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실질 GDP가 쓰이게 됩니다.
국민소득
Gross National Income의 줄인 말로 GNI(국민총소득)이라고 불립니다. 명목 GDP에 명목 해외 순 수취 요소소득을 합한 것을 명목 GNP 혹은 GNI라고 합니다.
실질 GNI는 국민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벌어들인 소득을 표현하여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이지만, 명목 GNI는 명목적으로 총소득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GDP는 한 국가의 내부 생산 규모를 파악하는 것에 좋은 지표이며 GNI는 한 국가의 국민들의 전반적인 소득수준을 알아보는 데 있어서 좋습니다. 이는 외국인이 생산하여 얻은 부분들은 제외되고, 내국민이 다른 나라에서 벌어온 소득 부분은 포함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는 1인당 GDP를 국민소득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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